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전세계적 호황…목표가↑-신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7000원
  • 등록 2023-04-05 오전 7:41:37

    수정 2023-04-05 오전 7:41:3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경기 둔화와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북미가 이끈 수요는 비탄력적인 전력기기 공급시장의 전세계적 호황을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2022년 한해 동안 120% 상승하며 연초 수급 부담이 있었지만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어들었다. 편한한 매수 타이밍이라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5019억 원, 영업익은 110% 늘어난 352억 원, 영업이익률은 2.2%포인트 늘어난 7.0%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 6% 상회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포스코 전기강판 수급 차질 이슈가 해소되었다”며 “관련 비용만 169억원이 반영되었고 지난해 4분기 실질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한 바있다. 물량 증가효과는 4분기보다 적겠지만 원가 안정화, 단가 상승분의 반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연초 2023년 수주 가이던스를 전년대비 34% 감소한 19억4800만 달러로 발표했다. 지난해 수주가 29억6000만 달러(+60%)를 기록해 케파와 납기를 감안한 조치였다. 안정적인 전력기기 교체 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단기 급등한 수요에 증설 대응하는 것은 초과공급에 대한 부담도 있다.

그러나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고 길어 보인다. 이 연구원은 “미국 변압기 PPI는 전년동기 23% 급등했다”며 “전력기기는 전력 안정성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 인증이 까다롭고 진입장벽이 높다. 리세일 시장도 없고 교체수요가 기본이 되며 B2G시장은 가격저항도 덜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미 상황은 공장 건설(리쇼어링), 신재생 설치, 인프라 투자, 전기차 증가가 물려 돌아가며 전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체들이 증설을 고민해도 시차를 감안하면 최소 올 한해는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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