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마시는 음료 하나도 건강 따진다

기능성 강조한 음료 제품 출시 붐
  • 등록 2013-07-06 오전 9:20:00

    수정 2013-07-06 오전 9:2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로 음료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 음료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유통업체들은 음료 하나를 마셔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고려은단 ‘쏠라씨 에너지 비타민워터’
6일 고려은단이 최근 출시한 ‘비타민 워터’는 무더운 여름철 갈증 해소는 물론 멀티 비타민을 간편하고 시원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쏠라씨 비타민 워터는 190㎖ 용량의 액상 비타민을 얼음컵에 부어 마실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비타민 워터다. 제품 구입 시 얼음컵을 제공, 무더운 여름철 간편하고 시원하게 멀티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성분에 따라 ‘에너지 비타민워터’와 ‘멀티비타민 비타민워터’로 구성돼 있으며 2가지 종류의 맛과 색으로 고르는 재미를 더했다.

서울우유는 일반 가공우유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단백질 우유 ‘쉐이킹(SHAKKING)’을 출시, 운동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카카오, 스윗포테이토, 카페오레, 딸기&바나나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된다.

카카오와 스윗포테이토는 페트 형태의 제품으로 일반 가공우유의 약 2배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함유했고, 카톤팩 형태로 출시된 카페오레와 딸기&바나나는 우유 단백질 함량을 1.5배 정도 높인 쉐이킹 라이트 제품이다.

코카콜라 ‘태양의 마테차’
100% 국산 1급 A원유에 양질의 우유 농축 단백질(MPC)을 사용, 제품 내 우유 단백질 함유량을 높여 카페인 함량이 높은 에너지 드링크와 달리 기초대사량과 운동대사량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코카-콜라사의 ‘태양의 마테차’는 차 한 잔으로 간편하게 탄력 있고 볼륨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줘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브라질산 마테잎을 추출해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깔끔한 맛과 향을 담아 라틴 스타일의 마테차를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 하나를 마셔도 건강과 미용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최근 음료 시장에서의 기능성 음료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음료업체들은 갈증 해소를 위해 물 대신 즐기면서 비타민, 미네랄 등 몸에 유익한 성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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