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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드론산업은 2013년 독일 연방의회 선겅 당시 선거유세를 하던 메르켈 총리 앞으로 드론이 접근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미국과 일본 유럽의 주요 시설에 드론이 추락하거다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2014년 북한 드론이 한국영토까지 넘어오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군을 중심으로 안티드론산업이 진행됐다.
안티드론 기술은 소프트킬과 하드킬로 나뉜다. 소프트킬은 목표 드론에 물리적인 공격을 가하지 않고 무력화시키는 기술이다. 주로 전파교란을 많이 사용한다. 드론에 물리적인 손상을 가하지도 않고 정확하고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드론 외의 기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용허가를 받기 쉽지 않다.
하드킬은 총과 같은 물리적인 공격을 통해 드론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이다. 대응이 느리고 적중률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소프트킬이 법적으로 사용이 불가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하드킬이다.
이후 미국 스타트업 바텔이 드론디펜더라는 드론재머총을 개발했다. 첫 민간에서 개발한 소프트킬 제품이다. 전파를 교란시키는 이 제품은 휴대성이 높았으며 400m 밖의 드론도 저격해 안전하게 착륙시킬 수 있엇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이런 전파교란 시스템은 불법으로 사용이 불가했으며 주변 장비까지 고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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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킬의 또 한가지 단점은 탐지 후 무력화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 포착과 동시에 무력화가 가능해야 하는데 포착 후 담당자에게 연락해 출동한 후 제압하기 까지 이미 사고는 발생한 이후일 수 있다.
하드킬이 정답인지 소프트킬이 정답인지 또는 아예 새로운 기술이 나와 이를 막든지 안티드론 기술은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기술임에는 틀림없다. 드론의 산업화에 따른 활동영역 확대는 부정적인 영향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라도 빨리 제대로 된 안티드론 기술이 개발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