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폴트 위기 베네수엘라에 22兆 `통큰 지원`

  • 등록 2015-01-08 오전 7:03:14

    수정 2015-01-08 오전 7:03:2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가 폭락에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베네수엘라가 또 다시 중국으로부터 200억달러(약 22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받았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국영TV에 출연해 “중국개발은행, 중국은행과 함께 금융거래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경제 및 에너지, 사회적 프로젝트 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사흘 전 중국 등으로 해외순방을 떠날 것을 약속하면서 “국가의 소득 하락에 직면한 상황에서 중요한 해외순방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억달러 유치는 중국 방문의 성과로 풀이된다.

베네수엘라는 유가 급락에 통화가치 급락과 높은 물가 상승률, 재정수입 감소 등으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베네수엘라에 450억달러를 공급했다. 지난해 7월에도 석유 공급대금과 함께 40억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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