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내수 고성장 지속-대신

  • 등록 2021-07-14 오전 7:38:07

    수정 2021-07-14 오전 7:38:07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한미약품(128940)이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내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4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현재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34만 1500원이다.

한미약품의 올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2722억원(+11.8% yoy), 영업이익 172억원(+6.3% yoy)으로 전망됐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젯’ 매출 293억원(+21.4% yoy),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112억원(+13.3% yoy)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북경한미는 매출액 580억원(+114.0% yoy), 영업이익 83억원(흑전 yoy)으로 추정됐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나 동절기 수요가 높은 진해거담제 ‘이탄징’, 소아정장제 ‘마미아이’는 전분기 대비 감소를 예상한다”고 짚었다.

한미약품은 호중구감소증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에 대해 FDA의 평택 바이오공장 실사 완료돼, 7월 중 허가 여부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FDA 허가 획득 시 파트너사 스펙트럼으로부터 약 1000만 달러 수령 및 하반기 미국 출시가 기대된다”며 “미국 머크에 기술이전한 LAPS-Dual agonist(에피노페그듀타이드),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 임상 2상 디자인이 공개되며 ‘NASH’ 적응증으로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8월 미국 머크에 총 8억 700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된 LAPS-Dual agonist(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NASH 치료제로의 개발도 본격화된다”며 “6월 30일 머크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신규 임상 2상 디자인을 공개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시작되며, 노보 노디스크의 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 임상으로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가 진행한 NASH 임상 2상에서 1일 1회 투여 시 간의 섬유화 악화없이 NASH를 개선시킨 비중이 0.1mg군 40%, 0.2mg군 36%, 0.4mg군 59%로 나타나면서 위약군 17% (p<0.001)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임 연구원은 “머크가 세마글루타이드를 대조 약물로 선택한 것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효능 우수성 및 우월성 입증에 자신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임상은 2022년 12월 종료 예정인만큼, 이르면 내년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중간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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