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2Q 영업익 감소…상품개발 등 비용부담 영향-하나

  • 등록 2022-06-03 오전 7:51:10

    수정 2022-06-03 오전 7:51:1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5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휠라홀딩스(081660)의 2일 종가는 3만850원이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휠라홀딩스가 단기적으로 채널 믹스 조정, 상품 개발, 인력 충원에 대한 투자확대로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휠라홀딩스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1688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국내 사업부문 매출은 2% 감소했는데, 중국 디자인수수료가 24% 증가한 반면 순수 국내 매출이 5% 하락했다.

휠라 미국 부문 매출은 8% 감소하며 하락폭이 더 컸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물류비·인건비 상승 등의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인 아쿠쉬네트(Acushnet)는 높은 베이스 부담에도 달러 기준 4% 성장했다. 로열티 부문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14% 성장했다.

그는 “지난 3월에 발표한 휠라홀딩스 5개년 전략은 △일관된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이라며 “홀세일 채널 비중이 높은 휠라는 제일 먼저 도매 판매 비중을 축소하고 오프라인 리테일과 온라인 DTC 채널(중간 유통 과정 없이 온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확대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휠라 국내의 경우 도매 매출 비중은 35%, 미국은 90%에 달한다. 향후 2026년까지 휠라는 한국과 미국의 온라인 매출 비중을 각각 20% 이상, 한국의 경우 홀세일 비중을 20%까지 축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의 경우 채널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총이익률(GPM)을 3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브랜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유통 채널에 입점하기 위해서 높은 판매 수수료를 지불해야하고, 온라인 채널에서는 상위 글로벌 브랜드 사와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선행주가수익비율(12MF PER)이 6.7배로, 중장기 관점에서 저점 매수 유효하나 브랜드 매출 성장 및 인지도 회복 전까지 주가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