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23일 하반기부터 카프릴을 자체특허기술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12일 신규 미생물의 내열성 에스테라제 효소활성을 이용하여 캡토프릴과 카본산 에스테르를 더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측은 기존에는 고혈압치료제인 알라세프릴, 캡토프릴을 합성에 의해 제조했으나 이 특허방법은 효소를 이용한 발효공법을 사용해 공정단계를 단축한 경제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시설증설(BGMP:발효합성원료생산설비)을 추진, 금년 하반기부터 동 제조방법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 99년 연간 카프릴 매출액은 42억원, 2000년 1분기 매출액은 1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