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대 명절 `노동당 창건일` 눈앞…무력 도발 나서나[광화문 한통속]

‘한’반도 ‘통’일·외교 ‘속’으로
  • 등록 2022-10-08 오전 10:00:00

    수정 2022-10-08 오전 10:00: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오는 10일 북한의 사회주의 7대 명절 중 하나인 `노동당 창건일`이 예정돼있는 가운데, 북한이 추가적인 무력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월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올해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맞아 북한은 기념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다음으로 꼽힐 정도로 최대 명절이다. 1945년 광복 후 조선노동당의 모태인 조선공산당 서북 5도 당 책임자 및 열성자 대회가 열렸던 날로, 1949년 10월 10일부터 국가 명절로 지정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그간 북한은 노동당 창건일을 기념해 금수산 궁전 참배, 체육·문화 등 예술 공연과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정주년`(5·10년 단위)이었던 2020년 당시 75주년 기념일에는 중앙보고대회는 물론 대대적인 열병식까지 열렸었다. 올해는 정주년이 아니지만, 중요한 정치 일정인 만큼 무력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지난 6일에도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이틀에 한 번 꼴로 무력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그 횟수만 총 10차례에 이른다.

이외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연설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김 위원장은 현재 한 달 가까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달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9·9절’ 기념 행사 일정을 소화한 뒤에는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이에 이번 노동당 창건일에는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김 위원장이 기념일 당일 강연회 연설에 나서면서 내부 결속을 다졌다. 이후에 열린 국방발전전람회에서도 김 위원장이 연설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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