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하나투어 사장 "한·중 관계 개선 조짐 보여"

22일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기자간담회 열어
내달 6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
김진국 사장 "7~8월이면 예년 수준 회복" 전망
  • 등록 2017-05-23 오전 6:00:00

    수정 2017-05-23 오전 7:44:28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은 22일 서울 중구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1회 하나투어여행박람회’ 기자간담회에서 “올 7~8월이면 한중 교류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하나투어)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국민들이 중국 여행 수요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김진국(사진) 하나투어 사장은 22일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서울 중구 회현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제11회 하나투어여행박람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한·중 관계 개선 조짐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진국 사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한·중 관계 개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양국 관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늦어도 7월이나 8월이면 한중 교류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은 “중국 관광객의 방한 급감은 중국 정부의 인위적 조치 때문이지만, 한국 관광객의 중국 여행 감소는 감정적인 부분이라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오는 7월 ‘이달이 가볼만한 곳’으로 중국 장가계나, 계림을 선정해서 분위기를 볼 예정이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단일 여행사가 주최하는 세계 유일 박람회로 규모 또한 국내 최대다. 올해는 전세계 유명호텔과 항공사, 면세점, 관광청 등 국·내외 관광·문화 관련 주요업체들이 1000여개 부스로 참가한다. 김 사장은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식도락·출사·체험 등 개인의 여행 수요에 맞춰 쿠킹·트레킹·해양스포츠 등 다양한 상품들의 비중을 늘린 것이 이번 박람회의 특징”이라면서 “박람회 현장에서는 여행상품을 평소보다 대폭 낮춰 판매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상품까지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79만 9000원짜리 ‘대만 4일’ 상품은 39만 9000원, 미주지역 인기상품인 ‘미서부 일주 6일, 3대 캐년’은 기존 가격보다 60만원 낮은 179만원에 판매한다.

여행박람회 추천 여행지로는 일본 훗카이도(북해도)를 선정했다. 김 사장은 “이번 여행박람회의 슬로건인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여행’에 가장 어울리는 곳이 바로 훗카이도”라면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 볼거리 등이 풍부해 우리나라 ‘욜로족’들이 최근 가장 많이 찾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박람회에서 약 4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김 사장은 기대했다. 지난해보다 약 110% 높은 목표를 내세운 김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박람회와 하나투어 홈페이지 내에서 진행하는 온라인박람회로 이원화해 운영한다”면서 “올 한해는 전체 매출의 20% 정도인 약 4700억원을 이번 박람회에서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내달 9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박람회장 크기만 축구장 5개를 합쳐놓은 규모다. 여기에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관심지역과 여행목적에 따른 전시관들로 세분화했다. 온라인박람회는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약 3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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