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판매, 30% 넘게 급증”…주가 차별화 주목

중국 전기차 2025년까지 연간 30%대 성장 전망
中 증시 유동성 랠리 잦아들어 종목 옥석 가려야
밸류체인 내 완성차, 2차전지, 배터리 소재 순 선호
선두 브랜드력·가격 결정력 관건…비야디 등 주목
  • 등록 2023-05-20 오전 10:40:00

    수정 2023-05-20 오전 10:40:00

상하이모터쇼에 전시된 비야디 전기차. (사진=AFP)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까지 연간 30% 초반대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시 유동성 랠리가 잦아든 가운데 조정을 받고 있는 중국 전기차 종목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완성차, 2차전지, 배터리 소재 등 밸류체인별로 차별화 요인이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20일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1.0% 증가한 9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4월 전기차 판매 회복은 지난해 상하이 락다운의 기저효과도 반영됐지만, 보조금 삭감과 가격 인하 경쟁의 영향이 일단락됐다. 비야디, 테슬라의 비용 절감 효과 속 하반기까지 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세대교체 시점(내연 자동차→전기차)은 2025년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 점유율은 2020년 5.2%, 2021년 13.4%, 2022년 25.6%를 기록했는데,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는 3월부터 반등하면서 올해 신에너지 자동차 침투율은 32.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지도부가 미국의 대중국 첨단 산업 사다리 걷어차기 전략에 맞서 2035년 제조 업그레이드 목표를 세운 가운데, 전기차·배터리 부문이 가장 먼저 글로벌 탑티어에 올라섰다”며 “중국 전기차의 고성장이 두드러지는 구간은 2021~2025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주식시장 유동성 랠리가 잦아들면서 지수 상승의 기울기도 완만해진 환경에서 중국 전기차 종목들의 선별 접근 필요성도 커졌다는 조언도 나왔다. 삼성증권은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로 제시하면서 △지난해 2분기 이후 주가 조정으로 낙폭과대 △전기차 판매 회복 시즌 진입 △중장기적 시장 침투율 속도 둔화를 상회하는 글로벌 수출·현지화 전략을 이유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섹터의 재도약 사이클에서 시장 성숙기 진입에 따른 승자들의 독과점 시대가 예상된다”며 “완성차, 2차전지, 배터리 소재 순으로 선호하며 밸류체인에서 선두 기업의 브랜드 파워, 규모의 경제, 가격 결정력 등이 주가 차별화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완성차는 국내 시장 점유율 추이와 수출 역량 △2차전지는 글로벌 선두기업과의 계약 체결 △소재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동향과 공급망 밸류체인 소식을 주목하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완성차에서는 비야디, 리오토 △2차전지 기업은 비야디와 CATL △소재 기업은 강봉리튬·천제리튬, 푸타이라이(음극재), 천사첨단신소재(전해액) 은첩 등 선두기업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 검토가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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