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조만간 더 작은 크기, 더 큰 크기, 다른 OS(운영체제) 적용 등 태블릿PC 라인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 개막을 앞두고 간담회를 열었다.
신 사장은 "태블릿PC 시장은 아직 초기라 판매 목표를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라며 "다만 올해 말까지 갤럭시 탭의 판매 목표는 100만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인 판매 목표는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올해만 한정해서 예측하면 100만대는 충분히 판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탭에는 WSVGA급(1024×600) 7인치 화면이 적용됐다. 또 11.98mm의 두께에 무게가 380g에 불과해 뛰어난 이동성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동성과 보는 즐거움을 주기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바로 7인치"라며 "갤럭시 탭이 제공하는 여러 기능에 가장 적합한 크기"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더 작은 제품이나 더 큰 크기의 태블릿PC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 사장은 "6인치나 10인치 태블릿PC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며 "태블릿PC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OS(운영체제) `바다` 등 다른 OS를 적용한 제품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신 사장 설명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라는 것.
신 사장은 "태블릿PC는 스마트폰이 더 발전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라며 "일반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만큼 큰 변화"라고 말했다.
제품의 개념이 다른 만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장 규모를 전망하기는 힘들다고 신 사장은 설명했다. 신 사장은 "태블릿PC 시장은 완전히 새롭게 형성된 시장"이라며 "앞으로 성장할 것은 확실하지만 구체적인 시장 규모를 추산할 만큼의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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