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문화센터,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취미·지식 쌓는 체험형 공간 각광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직접 작품 소개
소설가 김영하 초청 강연회…클림트·클래식 협업 공연도
  • 등록 2019-04-30 오전 6:00:00

    수정 2019-04-30 오전 6:00:00

신세계 문화센터 수강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문화센터가 직장인들이 지식을 쌓고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체험형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아카데미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하면서 처음으로 문화 관련 강좌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문학, 미술, 음악 등 여러 분야의 스타 아티스트를 직접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것은 물론, 작품을 보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해금, 우쿨렐레 등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전문적인 레슨 수업도 있다.

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아카데미 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선 ‘살인자의 기억법’ 등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를 직접 만날 수 있다. 김영하 작가는 소설을 통해 인간과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는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블로그 ‘루나파크’로 인기 있는 카투니스트 겸 카피라이터 홍인혜는 마음에 남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시인 ‘최대호’ 작가는 책을 통해 행복을찾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스웨덴 출신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인 에릭 요한슨의 전시도 미리만날 수 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에서 신세계 아카데미 고객만을 위해 작가가 직접 도슨트가 돼 작품 설명을 해줄 예정이다. 전시 공식 오픈 전 모여 다과와 함께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음악과 미술의 협업 콘서트도 펼쳐진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황금빛 색채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음악과 미디어 아트로 감상하는 색다른 무대를 준비했다.

클림트의 주요 작품들과 음악 프로그램을 미술 해설사 이승민의 친절한 해설로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재원의 연주도 더해진다.

‘살롱 문화’를 경험해보는 시간도 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연주 활동을 하는 첼리스트 김해은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이 진행하는 ‘음악과 문화 토크’ 이벤트다.

두 아티스트의 연주뿐 아니라 독일과 오스트리아를주제로 세계 문화 예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특별 초청 게스트인 피아니스트 홍청의의 무대도 함께 선보인다.

월드 뮤직 평론가 황윤기와 함께하는 ‘음악 세계 여행’ 강좌와 음악 칼럼니스트 최영옥의 해설로 만나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등의 수업도 마련했다.

수강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많다.

‘누구든 작가가 될 수 있다’ 수업에선 현직 방송 작가와 함께 글을 고쳐 쓰며 글쓰기를 배운다. ‘내 책 내는 글쓰기’ 강의는 출판사 에디터가 직접 책을 내는 비법을 알려준다. ‘허니블링의 여행으로 먹고살기’는 여행 크리에이터 허니블링에게 여행 에세이 쓰는 법을들을 수 있는 강의다.

생활과 밀접한 문화 예술 클래스도 있다. ‘미술 재테크 상식’ 강의에선 현직 큐레이터가 직접 그림 투자에 대해 알려준다. 8회에 걸쳐 국내외 그림 시장의 흐름과 현황에 대한 지식은 물론 요즘 뜨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분석까지 얻어갈 수 있다.

‘앤틱 테이블 세팅 클래스’에서는 19세기 홍차 문화, 애프터눈 티파티 등을 주제로 앤티크 테이블웨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행지에서 만난 빈티지 그릇’ 수업에선 좋은 그릇을 고르는 법, 스타일링 비법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은 “워라밸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되면서 2030 젊은 직장인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취미나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높은 퀄리티의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름학기 강좌는 6월 13일까지 모집한다. 강좌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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