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th SRE][Issue]⑤대신證, 중견·중소기업 IPO 두각…IB 틈새시장 공략

  • 등록 2019-05-16 오전 5:15:40

    수정 2019-05-16 오전 5:15:4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지난해 중견·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하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신증권은 애경산업, 티웨이항공 등 총 10개 기업의 신규 상장을 도왔다. 주관 실적 3992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IPO 실적 2위에 올랐다. 특히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애경산업의 상장 주관사를 맡으며 실적을 견인했다.

중견·중소기업 특화…구조화 시장 강자 도약 준비


중견·중소기업에 특화된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전략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겸비한 비즈니스를 찾아온 결과”라며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대신증권의 IPO 실적은 10위권 밖이었으나 꾸준한 투자와 전문성 등에 힘입어 지난해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IB 전 분야에서 수년간 쌓아왔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을 필두로 해외자본 유치, 해외채권 발행, 자기자본(PI)투자, 인수합병(M&A)자문, 사모 형태의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기업금융서비스가 결합한 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IPO 상장을 주관했던 기업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쌓아가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히 한 건의 딜을 따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인 자문역할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의 주요 타깃은 중견·중소기업이다. 비상장기업 오너를 대상으로 한 밸런스클럽을 여는 등 중견·중소기업 IPO 에 공을 들여왔다. IPO를 통해 기업과 관계를 다진 후 IB본부에서 필요한 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낙수 효과를 겨냥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두각을 드러낸 IPO 딜 주관 역량에 더해 구조화 시장의 강조로 입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본부를 2개로 나누면서 인력 충원도 진행했다”며 “2개의 PF 본부에서 모두 구조화 금융 업무를 함께 취급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으로 커버리지 확대

대신증권은 회사채를 매개로 대기업으로 네트워크를 넓혀 IPO 부문을 보다 더 강화할 방침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회사채를 활용한 대기업과의 관계 형성으로 IPO 딜을 대기업 자회사로 넓힐 계획”이라며 “커버리지 본부의 전문성을 키워 전통 IB 영역의 한 축인 DCM 부문에서도 대신증권의 위상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올해 SK와 CJ,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의 인수단으로 활약했다. 1분기 대신증권은 SK와 SK에너지, SK케미칼 등 SK그룹사는 물론 CJ제일제당과 롯데쇼핑, 롯데건설 등이 발행하는 공모채에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단독으로 공모채 대표주관 업무를 맡기도 했다.

지난해 대신증권은 어드바이저리부의 지배구조 자문 업무로 효성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대신증권은 최근 메가박스 IPO 딜에 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9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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