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가을반등-겨울상승…분할 매수 추천"

KB증권 보고서
"중장기 투자자, 성장주 저가 매수 기회"
  • 등록 2021-08-25 오전 7:09:57

    수정 2021-08-25 오전 7:09:57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지난 24일 리포트를 통해 코스피 지수가 ‘여름조정-가을반등-겨울상승’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겠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중장기적으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주식 분할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KB증권은 8월 이후 코스피의 두드러진 하락 배경으로 △미국 연준(Fed)의 테이퍼링 임박 △경기와 기업실적 정점 우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꼽았다. 하나씩 나눠 보면 큰 이벤트들이 아니지만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데, 경기 둔화와 연준의 테이퍼링 조합이 특히 신흥시장에 부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신동준 KB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다만 코스피의 200일선(3060포인트) 부근에서는 분할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며 “현재의 조정은 새로운 하락 추세의 시작이 아니라 경기 침체 이후 주가 반등 국면에서 부양책 축소와 맞물려 나타나는 밸류에이션 멀티플 조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지금의 조정은 장기적인 매수 기회이며 악재들이 소화되고 나면 기간 조정이 마무리되고 다시 랠리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스피 200일선은 과거 상승장에서 ‘밸류에이션 조정’의 지지선 역할을 했던 레벨로,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지만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종의 경우 앞서 KB증권은 7~8월에 가치주(방어주)가 단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지만, 중장기 투자자의 경우 이를 따라가기보다 ‘성장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신 연구원은 “시장이 반등하면서 업종에서도 순환매가 일단락되고 주도주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는데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서비스와 친환경 에너지, RNA/DNA 관련 바이오주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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