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9일)

  • 등록 2001-08-29 오전 8:22:13

    수정 2001-08-29 오전 8:22:13

[edaily] 미국 나스닥지수의 1900선이 다시 무너짐에 따라 한국 증시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초 예상치를 밑돈 8월중 소비자신뢰지수의 발표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을 재차 불러일으킨 점이 미국 증시의 주요 하락 요인이었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하이닉스의 유동성 문제가 또다시 고개를 들며 투자심리를 한층 악화시키고 있다. 증시를 둘러싼 주변 상황이 호재 보다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월등히 많은 형국이다. 따라서 미국 증시의 기조적인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추세적인 주가 움직임을 전제로 투자하는 자세는 성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당분간 공격적인 자세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보다 중점을 두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다만 장 마감 이후 미국 나스닥선물이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 증시의 "블랙데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어느정도의 하방경직성은 지켜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투자전략 아래 틈새시장에서 형성되는 빠른 순환매를 겨냥한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지수 반등시 현물비중을 늘리는 매매를 병행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1900선 다시 붕괴..다우도 157p 폭락 = 전날 저조한 주택판매 실적에 이어 예상보다 좋지 않은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면서 나스닥지수가 다시 190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하자 마자 지수는 가파르게 하락, 제대로 반등시도 조차 못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7.44포인트(2.48%) 하락한 1864.98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단 한차례의 상승세를 실현하지 못했다. 결국 전날보다 157.05포인트(1.51%) 내린 1만225.30으로 장을 마쳤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 전월비/예상치 모두 하회..114.3 = 민간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8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116.3보다 낮아진 114.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7.0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반면 미래의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기대지수는 전월의 92.9에서 93.3으로 높아졌다. ◇기술주 약세..인터넷/소프트웨어/컴퓨터 두드러져 =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외에는 금융, 화학, 제약, 제지, 금, 헬스캐어, 유통, 석유, 천연가스 등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운송과 유틸리티 업종의 일부 종목들 만이 소폭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날보다 2.84%,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61%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3.61%, 3.74%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2.59%, 컴퓨터지수도 3.28%,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24% 내렸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33%, 아멕스 증권지수도 1.78% 하락했다. S&P 유통지수 역시 0.94% 하락했다. ◇하이닉스 유동성 문제 재부각 = 하이닉스는 28일 회사채 신속인수 제도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며 부채(만기상환 회사채)를 갚기 위한 회사채 신규 발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으로 채권은행이 신규 자금지원을 해주지 않으면 스스로 빚을 갚을 수 없다고 선언한 것으로,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진 것을 의미한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일단 은행권은 출자전환과 대출금 만기연장을 통해 3조5200억원, 투신운용사들은 회사채 만기연장을 통해 1조198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안이다. 하지만 채권단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는 하이닉스의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무디스는 27일(현지시각) 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자회사)인 HSMA의 보증채권 투자 등급을 B2에서 ‘Caa1’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요기사 - 핫머니유입 급증..외국인투자의 55% - 한은, 기업구매자금 1조 늘려 - 국민연금 주식투자 내년 2조로 줄인다 - 신동아화재 매각 예보서 주관 - 삼성전자, 도시바메모리사업 인수추진 - 포철, 신일철과 中석탄개발추진 - 외환카드 10월매각..씨티은행과 가계약 - 사모M&A펀드, 케이아이씨 12.9% 매입 - 은행지분한도 10%로 확대..은행법 개정안 확정 - 금융권 주5일근무 내년 7월 시행 - 아시아나등 23사 분식회계 징계..증선위 - 대한방직 M&A는 작전..증선위 M&A 대표고발 - 하이닉스 처리 31일 판가름..3兆 출자전환 - 동양제과, 동양그룹서 분리..오리온그룹 새출발 - CB·BW 전환가 하향조정 급증..코스닥 21개사 - 현대미포조선, 6000만불 수주 - STX, 대동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태광·대한화섬 412명 정리해고..노조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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