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위드 코로나'로 계단식 실적 회복세 기대 -키움

  • 등록 2021-10-15 오전 7:56:58

    수정 2021-10-15 오전 7:56:5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3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했으며, 4분기에는 ‘위드 코로나’ 도입에 따라 ‘계단식’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예상을 반영,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만8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키움증권이 추정한 3분기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3% 늘어난 243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86억원이다.

이와 같은 실적은 강원랜드가 위치하고 있는 강원도 정선의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전국적으로 4단계 거리두기가 확대됐지만 정선군은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의무화 조치 중 2단계가 적용돼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지노가 265% 늘어난 2150억원, 비카지노가 59% 늘어난 282억원으로 고른 성장세가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수요의 증가와 더불어 여름 휴가, 추석 연휴 등 가족 여행객 증가세 덕분에 호텔과 콘도 등의 선방도 동반된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11월 도입될 ‘위드 코로나’는 향후 실적 개선세에도 기대를 더하는 요소다. 이 연구원은 “거리두기 2단계인 정선군은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 시 현재보다도 하향된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4분기에는 11월 중순 이후 다시 한 번 내방 고객 증가의 모멘텀이 발생하는 만큼 카지노 실적의 빠른 회복을 예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실적의 ‘계단식 회복’이 기대됐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1분기 분기 기준 실적의 저점을 통과했고, 거리두기 체계 개편 등에 따라 계단식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연구원은 “영업손실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겠지만 손실 폭이 대폭 줄어(4300억원→250억원)들 것”이라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계단식 개선 흐름을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실적 레벨로의 회복은 하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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