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에 딱”…‘유산균’ 잡는 식품업계

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식물성 유산균’ 활용
국순당 ‘1000억 식물성 유산균 막걸리’ 선봬
롯데제과 ‘요하이’, 풀무원 ‘마시는 새싹’ 등도
  • 등록 2018-05-19 오전 8:00:00

    수정 2018-05-19 오전 8:00:00

1000억 유산균 막걸리.(사진=국순당)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빵’에 이어 ‘술’까지….

최근 식음료업계가 식물성 유산균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 트렌트가 식품 전반으로 퍼지면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유산균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김치나 된장 등에 많은 식물성 유산균은 산성이 강해 위나 소장에서 나오는 소화액에서도 동물성 유산균보다 더 잘 살아남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은 최근 식물성 유산균이 일반 막걸리보다 1000배 많이 들어 있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를 출시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국내 최초로 5단 복합발효 공법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생성된 식물성 유산균이 750ml 막걸리 한 병에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생막걸리 한 병(생막걸리 750ml 기준)당 1억마리 가량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배나 많다.

국순당 관계자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자주 마시는 막걸리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을 하루 권장량인 100억 마리보다 많은 양을 담아 생활 속 음용만으로도 소비자가 유산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개발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식물성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2016년 국내 최초로 특허받은 LB-9 식물성 생유산균을 활용해 실온에서도 살아 있는 유산균을 과자에 담은 ‘요하이’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꾸준하게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식물성 유산균이 살아 있는 유산균 과자 ‘요하이’ 신제품 3종 ‘요하이 애플요거트 쿠키 샌드’, ‘요하이 유산균 레이어 초콜릿(카라멜블론드치즈, 크랜베리치즈)’을 내놨다.

요하이 신제품 3종.(사진=롯데제과)
앞서 롯데제과는 아이스크림 ‘요하이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파인트 용기에 들어 있어 떠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으로 474ml 한 통당 약 2억 마리의 살아 있는 유산균이 함유돼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살아 있는 김치유산균을 소재로 ‘유산균 쇼콜라 밀크 초콜릿’과 ‘유산균 쇼콜라 아몬드 초코볼’ 등 초콜릿 제품도 팔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과자나 껌 등 대부분의 제품이 ‘건강’에 초점을 맞춰 개발, 마케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건강 트렌드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어 관련 제품개발을 소홀히 할 수 없다. 계속해서 유산균이나 건강을 생각한 신제품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시는 새싹.(사진=풀무원)
이 밖에도 롯데침성음료의 ‘밀키스 요하이워터’ CJ푸드빌 뚜레쥬르는 특허받은 식물성 생유산균을 활용해 ‘크림가득 패스트리’와 ‘크림가득 블루베리 패스트리’ 등을 선보였다. 또 풀무원건강생활의 풀무원녹즙은 지난 달 국내산 새싹 3종을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한 ‘마시는 새싹’을, 풀무원프로바이오틱스는 지난 3월 특허 유산균과 식이섬유, 식물성 오메가3를 넣은 음료 ‘식물성유산균 레드&오메가’를 각각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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