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매 방식의 중고차 판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중고차 딜러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보다 좀 더 나은 가격에 팔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더 쉽게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최고가에 내 차를 팔 방법이 또 있다. 홈플러스 ‘중고차 무인견적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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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비교는 시세가 역경매 중고차 판매 앱보다 다소 높다는 금융 앱 무료시세 조회 서비스와 비교했다.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시세조회를 바로 볼 수 있다. 차 종류는 ‘올뉴쏘렌토’. 2017년식에 3만5000km를 탔다. 출고가는 3335만원. 금융앱을 통한 시세조회를 한 결과 시세는 2278만원이 나왔다. 감가상각이 1000만원 가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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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무인 키오스크의 화면 아무 곳이나 터치한 후 ‘내차 견적’을 클릭. 음성안내에 따라 차량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정보는 차량번호와 주행거리, 연락처다. 정보를 입력하면 약 5초 이내 차량 촬영이 완료된다. 차량 촬영은 차량 앞, 뒤, 위, 측면 등 6장이 순간적으로 찍혀 역경매에 참여한 중고차 딜러(KB차차차 제휴)들에게 전송된다.
총 걸린 시간은 약 3분 정도. 시세는 화면에 바로 뜨지 않는다. 역경매 후 최고가에 응찰한 딜러가 결정되고 고객에게 전화나 문자 전송을 하기 까지 약 2시간이 걸린다. 그 시간 내 장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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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거래 알선 및 중개업체인 소비(Sobe)의 전동섭 대표는 “현장에서 감가를 하는 딜러들이 많아 소비자 피해사례가 많은데 홈플러스의 무인견적 서비스는 다각도의 사진촬영 정보를 미리 딜러들이 볼 수 있어 적어도 외관상 감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서울 목동점, 강서점, 가양점, 인천 작전점, 인하점, 계산점에서 운영 하고 있고 올해 20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