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등 국립공원 낙뢰위험지역은 어디일까?

  • 등록 2012-07-21 오전 9:54:36

    수정 2012-07-21 오전 9:54:36

【서울=뉴시스】 장마철 불안정한 대기로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내리는 요즘, 산행 중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에 당황하기 쉽다.

날씨가 이처럼 급격히 변할 때는 낙뢰 위험성이 높은 산봉우리는 피해야 한다. 비가 올 때는 국립공원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는 것이 좋다.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2012 국립공원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립공원 19곳 중 낙뢰 위험지역이 가장 많은 곳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등산할 수 있게 개방한 지역 중 낙뢰 빈도수 등을 고려해 낙뢰위험지역을 설정했다.

비가 올 때는 북한산의 칼바위와 족두리봉, 향로봉 등 10개 봉우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용혈봉은 지난 2007년 낙뢰로 인한 부상(2건)과 사망(4명)사고가 발생한 곳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설악산은 대청봉과 소청봉, 울산바위, 권금성 등 4곳, 북한산도봉의 경우 신선대와 우이암, 포대능선, 사패산 등 4곳이 낙뢰위험지역이다.

지리산에서는 영신봉과 제석봉, 마담바위 등이, 월악산국립공원에 갔다면 영봉과 도란산, 구담봉, 제비봉, 북바위산 등 5곳이 위험지역이니 참고하자.

경주국립공원에서는 금오봉과 고위봉, 토함산 정상, 구미산 정상, 단석산 정상 등 5곳을 피하는 게 좋다.

한편 전국의 국립공원 내에는 규모가 큰 곳을 중심으로 모두 27개의 대피소가 마련돼 있다.

북한산에서는 북한 대피소와 백운, 도봉 대피소 등을 찾으면 된다.

지리산에는 장터목과 치밭목, 벽소령, 연하천 등에 대피소가 있다. 지리산 남부에는 노고단과 피아골 대피소가 있다.

설악산에서는 중청과 소청, 희운각 등을 찾는 것이 좋으며 한라산에 갔다면 어리목과 윗세 1, 윗세 2 등으로 대피하자.

공단 관계자는 “날이 흐릴 때 산을 찾았다면 낙뢰 위험지역은 피해야 한다”며 “산행 도중에 갑자기 날씨가 바뀌는 경우 낙뢰 위험지역에 있다면 재빨리 해당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탐방로 중에서 고도가 높은 곳이나 바위가 튀어나온 지역, 큰 나무가 있는 곳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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