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양자과학기술 도약 원년으로…인재 양성 적극 추진”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한국과 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를 양자과학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연구와 인적 교류 등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열린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서 발언을 마친 후 참석자들에게 박수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과 양지기술 석학과의 대화 후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날 양자석학과의 간담회에서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며 “양자 과학기술은 미래전략의 핵심이라며 과학기술이 우리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대한민국이 이 기술을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석학들로부터 인재양성과 국제협력이 주요하다는 고견을 듣고 양자과학기술 선도국이 되기 위한 의지와 구상 등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양자 석학간 대화에서 석학들이 강조한 것이 양자분야 인력 양성과 국제협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께서 석학들의 고견을 듣고 난 후 제게 쪽지를 줬다. 양자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하고 인력 양성을 어떻게 할지 ‘인력 지도’를 그려 어떻게 키워나갈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양자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육성하는 배경에 대해 “양자기술은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컴퓨터 암호, 재료 탐색 등 높은 역량을 가진 기술이자 암호통신 등 국가 안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능성을 잘 챙겨 국가 연구개발의 중요한 지표로 선정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