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마케팅비 줄여 만든 실적…주가 상승 제한적 -신한

  • 등록 2024-05-13 오전 7:48:16

    수정 2024-05-13 오전 7:48:1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1분기 마케팅비 제거 효과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펀더멘털에서 반등 요인이 부족해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6.9% 감소한 3979억원, 영업이익은 68.5% 감소한 25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139억원을 상회했다”며 “기존작들의 매출은 하락했지만 4분기 발생했던 쓰론앤리버티(TL) 마케팅비가 제거된 효과”라고 밝혔다.

작년 말 출시된 TL이 여러 차례 업데이트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4월 말 글로벌 비공개 이용자 테스트(CBT) 에서도 전반적으로 부정적 평가가 나타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퍼블리셔인 아마존이 마케팅 집행을 할 의지가 낮을 것”이라며 “연내 TL의 추가 글로벌 CBT 1~2회 진행 후 연말이나 내년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내 외형 성장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작들도 최근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출 순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올해 신작은 ‘배틀크러쉬’, ‘BSS’를 포함한 3종 및 ‘B&S2’ 중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배틀크러쉬는 실적발표에서 6월 글로벌 출시를 확정했다. B&S2는 9일 1차 CBT를 시작해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마케팅비를 극도로 낮춰야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초 체력이 하락했는데 현재 주가는 2024년 실적 추정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약 42.7배 수준”이라며 “권고사직이 시작됐지만 스튜디오 자회사가 아닌 본사 중심의 인력 구성으로 진행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의 변화된 전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리레이팅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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