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가족 대박게임기는 한국산

  • 등록 2000-06-23 오전 10:40:35

    수정 2000-06-23 오전 10:40:35

손지창-오연수 부부 가족이 단돈 6달러(7000원)로 104억원을 거머쥐게 된 미국 라스베거스의 게임기는 한국의 중견 벤처기업에서 공급한 기계로 알려져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게임기 생산 전문업체로 미국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주)코텍은 손지창-오연수 부부 가족에게 행운을 안겨준 휠오브포천(Wheel of fortune) 기계를 지난해 미국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러지(IGT)에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코텍은 휠오브포천게임등 라스베거스에서 각종 게임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미국의 최대 게임기업체인 IGT에 지난 97년부터 카지노기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수출물량은 2000만달러 수준으로 미국 카지노 모니터 수입시장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손지창씨 가족의 "대박"기계도 코텍이 공급한 제품으로 확인돼 미국 라스베거스 게임장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산 게임기의 성가를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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