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ECH 시황 반등으로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대신

  • 등록 2021-09-07 오전 7:51:44

    수정 2021-09-07 오전 7:51:44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에폭시 부원료(ECH) 시황 반등으로 예상보다 하반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대 최고 수준인 에폭시와 비스페놀A(BPA) 스프레드를 감안하면 ECH도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조정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217억원과 영업이익 53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8%와 59% 증가한 규모다.

대신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하반기 실적이 보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1% 증가한 6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화학 업종 시황이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분기 감익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페인트와 시멘트 첨가제 등 산업용 그린소재의 경우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연간 단위 계약 탓에 판가는 고정인 반면 증설로 고정비 부담은 증가했다”며 “연말 재계약(판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정상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 유통의 약 70%를 담당하는 암모니아 트레이딩 사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소의 원거리 운송 방식으로 암모니아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ECH 시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ECH는 톤당 스프레드가 4월 1609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6월에는 1403달러까지 하락했지만, 8월 1628달러까지 재차 반등해 최근에는 1776달러까지 추가 상승했다”며 “ECH 스프레드 강세는 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 호조에 따른 에폭시 체인 강세와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염소계 제품 가동 차질 영향 때문”이라고 했다. 롯데정밀화학이 이 흐름을 타고 하반기 견조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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