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 유혈사태에 교민 피해 없어"…긴급안전조치 공지

이스라엘 예루살렘 등에 교민 570여명 장기 체류 중
"8일 오전 11시까지 접수 또는 파악된 피해 없어"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통해 유의 사항 등 긴급 공지
  • 등록 2023-10-08 오후 4:10:52

    수정 2023-10-08 오후 4:10:5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유혈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현지 교민 피해는 8일 오전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AP뉴시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까지 우리 국민 피해가 접수 또는 파악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예루살렘에 290여명, 텔아비브 등 중부 지역에 210여명, 기타 지역에 70여명 등 총 570여명에 이른다.

이번 분쟁이 가시화된 지난 7일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긴급 안전 공지를 내리기도 했다.

외교부는 “7일 오전부터 가자지구발 대규모 로켓 공격이 스데롯, 아쉬켈론 등 남부와 텔아비브, 헤르츨리야, 네탄야 등 중부 및 예루살렘 지역을 향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테러범들이 침투해 총격전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우리 동포와 여행객께서는 상기 상황을 감안해 아래와 같은 점들에 특히 특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 유의사항으로 △로켓공격 경보 발생시 신속히 인접 건물 안이나 공공 대피소, 실내 대피소로 이동하고 창문 등 유리 파편 및 로켓 파편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 △예루살렘 구시가지와 올리브산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주민 거주지와 레바논 국경과 인접한 갈릴리 북부지역 방문 자제 및 부득이한 경우에도 다마스커스 게이트와 라이온 게이트 등은 이용 자제 △늦은 오후부터 야간에 필수 불가결한 이동을 제외하고는 도보로 이동하는 것과 다중밀집 지역 방문 자제 등을 요청했다.

또 △테러 주요 대상이 되는 유대 종교인 운집 장소 및 아랍 청년 운집 장소(무슬림 예배 시간의 구시가지 포함) 방문 자제 △가급적 대중교통, 다중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주인 없이 놓여 있는 가방 등 의심되는 물건을 발견하면 그 장소를 신속히 벗어나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주의 △제닌, 나블루스, 여리고 등 서안지구 및 라말라, 베들레헴, 헤브론, 동예루살렘 지역 안전 특별 유의 및 방문 자제 △측간 충돌이 심화되고 있는 스데롯을 비롯한 남부지역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니 여타 지역으로 신속히 대피 필요 등을 안내했다.

한편 이번 유혈분쟁은 유대교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가 이스라엘에 대해 기습공격을 감행하면서 빚어졌다. 이스라엘 정부가 곧장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측 사망자 수는 500여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전면전 양상을 보이며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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