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가격할인폭 축소효과 미미 등 LG증권 마켓트랙커

  • 등록 2001-05-09 오전 9:05:18

    수정 2001-05-09 오전 9:05:18

[edaily] ◇기업 Update -포항제철 (05490/HOLD)가격할인폭 축소 효과는 미미, 2/4분기 일본산 열연코일 수입가격 인상 어려움. 실적압박을 받고 있는 포철의 내수가격 할인폭 축소 시도 지속될 것이나 그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 5월 7일 서울경제 신문에 보도된 포철의 내수가격 할인축소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에 축소한 포철의 열연코일 discount는 대형수요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분기 열연 판매량의 약 40%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되며, 축소폭도 기존 할인폭 전체를 축소한 것이 아니라 그 중 일부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에 따라 포철의 이익 개선정도는 25억원 내외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실적압박을 받고 있는 포철이 이후에도 환율 및 국제가격의 움직임에 대해 과거와는 달리 발빠르게 내수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은 높아진 점은 향후 수익개선에 긍정적이다. 2/4분기 일본산 열연코일 가격 인상 쉽지 않을 전망. 일본 Mill 들이 열연코일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냉연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대상국의 환율이 절하된 상태여서 가격인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 냉연사와 일본철강사간의 가격협상이 진행중인데, 오히려 국내냉연사는 가격인하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이며, 최종 가격은 1/4분기 수준 내지는 인상되어도 U$ 5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4분기 열연코일 수입가격인 톤당 U$ 210~215이었음을 감안해 보면 2/4분기 열연코일 수입가격은 U$ 220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엔화가 상대적으로 절하되었기 때문에 일본 철강사 입장에서 가격 인하의 절박성도 크지 않은 상태이다. 포철의 반덤핑 제소 등을 무마하기 위한 일본 철강사의 언론 플레이 일본철강의 가격인상 시도 기사는 지난 4월말 일간철강신문에 보도된 내용으로 철강협회가 이를 번역하면서 국내 언론을 통해 유포되었다. 이 같은 기사는 2/4분기 수출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을 경우 포철의 일본철강사에 대한 반덤핑 제소 등을 무마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라고 판단된다. 일본철강사가 가격인상을 원한다면 먼저 생산량의 대폭적인 감축을 선행해야 하는데, 생산량 감축에 대한 가시적인 움직임이 아직은 없는 상태라는 점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 해 준다. 그러나 포철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2/4분기 실적 당초 예상보다 개선될 가능성 있음. 한편, 최근 포철은 실적 개선을 위한 전사적인 원가절감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원가절감은 원료비용 가격상승으로 인상된 비용을 재료비, 노무비, 외주가공비 등 전사에 걸친 것으로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이 같은 원가절감의 정도를 가늠하기 어렵고 2/4분기중 철강가격의 의미있는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투자의견은 “Hold”, 를 유지한다. ◇ 1Q Results -삼보컴퓨터 (14900/HOLD)PC시장의 회복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 삼보컴퓨터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었다. 1분기 매출액은 7,4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8.2%, 전분기보다 22.9% 감소한 금액이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7억원, 41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은 8.6% 증가하였고, 순이익은 흑자전환을 시현하였다. 2000년 1분기와 비교할 경우,영업이익은 70%, 순이익은 87% 감소한 것이다. 삼보컴퓨터가 경기위축에 따른 PC 구매력 감소로 내수/수출 물량이 크게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매출원가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D램/CPU 등 주요 부품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따라서 매출총이익율은 8.2%로 전분기의 5.4% 대비 2.8%p가 향상되었다. 또한 차입금 상환과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이 축소되며 따라 1분기 영업외비용은 2000년 4분기대비 288억원 감소한 382억원을 시현하였다. 당초 예상보다 1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삼보컴퓨터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한다. 그 이유는 첫째, 4월~7월까지 전통적으로 PC 시장의 비수기이므로 PC 경기가 바닥을 지나 회복단계에 진입하였다는 구체적인 신호가 현재시점에서 없는 상태이다. 둘째, 미국의 델컴퓨터, 컴팩, HP 등 메이저 PC 업체가 저가PC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따라 이머신즈의 영업환경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인텔의 펜티엄Ⅳ 가격 인하로 PC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심리, 9월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는 MS의 차세대 운용체계에 대한 대기수요 등으로 PC 시장 회복이 늦어질 가능성도 상존해있다. 따라서 삼보컴퓨터의 2분기 실적 개선도 아직 불투명하므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 ◇산업이슈 - 반도체장비 제조 및 수리용 원부자재 관세 감면 5월부터 시행긍정적인 조치 이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듯. 반도체장비업체들과 반도체산업협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반도체장비 제조 또는 수리용 원부자재의 무관세가 적용된다. 이는 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2000년 1월 이후 반도체장비 완제품 수입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으나 부분품 수입에는 8%의 관세율이 적용되어 왔던 불균형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장비업계의 원가부담이 완화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한국은 반도체산업 그중에서도 메모리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반도체장비의 국산화율은 11.7%에 불과하여 외산장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들 외산장비에 부과되는 관세가 경쟁국가에 비해 크게 높은 8%에 달하여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요구와 WTO협정에 따라 반도체장비 완제품에 대해서는 관세가 면제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장비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각종 부품에 대해서는 8%의 관세율이 적용되어 왔기 때문에 완제품과 부분품사이의 세율의 형평성이 문제되었다. 즉, 외산 완제품 장비는 무관세 혜택을 누리는 반면 국산장비는 그 부품 수입시 관세를 부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문제가 관세 감면이 시행되는 5월부터 해소되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9일 오전 감면대상 물품 추천 심의위원회를 열고 주요 전공정업체들이 신청한 가스공급장치, &50945; 스테이션(세정장비), 진공펌프, 퍼니스(가열 로), CVD, 에처(식각장비), 몰딩시스템(성형장비) 등에 필요한 원부자재에 대해 관세 감면이 이루어진다. 향후 위원회 심의 이후 감면 추천대상 제품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위와 같은 면세 혜택이 반도체장비업체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비업계의 연간 원부자재 수입액이 2,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관세 감면 규모는 15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의 신규투자가 진행되지 못하고 삼성전자의 투자규모도 축소 또는 지연되고 있어 올해 2분기와 3분기에는 반도체장비업체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설비투자가 급감함에 따라 외형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고, 반도체 경기침체와 수익성 악화에 따른 장비 납품가격 인하 압박 등으로 원자재 무관세화에 따른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결론이다. 따라서 수출과 품목 다각화를 통해 실적이 호전되는 반도체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반도체엔지니어링 등을 제외하고는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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