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주식투자 전략요구"-현투증권 모닝브리프(30일)

  • 등록 2002-08-30 오전 8:54:24

    수정 2002-08-30 오전 8:54:24

[edaily 지영한기자] 30일자 현대투자신탁증권의 모닝브리프 및 데일리 요약은 다음과 같다.

▶美증시 Morning Brief
- 변동성이 매우 큰 하루였음. 장초반 악재들이 터져나와 주요지수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 나스닥은 네트워크주와 인터넷주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마감. 하지만, 다우지수는 최근 2주간 최저수준으로 하락. 그나마 장후반 낙폭을 줄인것이 위안.
- 기술주중에선 Yahoo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업종의 상승이 돋보였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소매업종은 일부 종목의 실적악화와 투자등급하향으로 하락함.
-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음.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부정적이었고(4주 이동평균 상승반전), 2분기 GDP가 1.1%로 조정이 없었음.
- 하지만 주요지수는 반도체 종목의 상승 영향으로 장초반 상승반전함. 이날 반도체주들의 상승에는 별다른 재료가 없었음. 오히려 UBS Warburg의 몇몇 장비업체 실적전망 하향과 Micron Technology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있었음(장후반 반도체주의 상승세를 꺾는 역할을 함) - 이날 상승은 지난 한주간 반도체주가 20%이상 하락한 것에 대한 반발 매수로 보고있음 (기술적상승).
- 거래량은 여전히 평균수준에 머무름(NYSE 12억주, Nasdaq 14억주). 상승: 금, 바이오테크, 금융. 하락: 정유, 천연가스, 유틸리티. 다우종목중에는 AT&T, GM, Intel, McDonald"s, MS, Disney 등이 상승한 반면, P&G, HPQ, Kodak, GE, Alcoa 등이 하락함.

▶투자전략 - 지수 혼조세 속, 중기적 시각 확립해야 할 시기
- 심리적 동요 줄여야
중기적 시각이 필요하다.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의 혼조세와 미국증시의 주춤거림이 다시 투자심리를 붙잡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의 점진적 경기회복이라는 명제는 유효하므로 단기등락에 따른 심리적 동요를 줄여야 할 것이다.

- 주요 경제지표들 혼조세 보이나 안정적 경제성장 이어질 듯
주요 경제지표들의 혼조세가 시장전망을 엇갈리게 만들고 있다. 28일 발표된 7월 경상수지에서 여행수지 및 서비스수지 적자폭 확대의 영향이 전체 경상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상품수지가 흑자폭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 경상수지의 추세적 흑자전환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들은 주식자금을 2억3,820만 달러 순유출한 반면, 중장기 채권으로 5억2,980만 달러를 증가시켜 지수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8.9% 증가했으나 두자릿수의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결과였다.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7월 산업생산의 원인은 내수의 큰폭 둔화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재고의 빠른 감속속도와 수출의 안정적인 상승세는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요인으로 전망한다.

- 기업신용위험, 연초보다 낮아진 상태 " 주가 다시 오름세 가능할 것으로 예상
미국증시와의 차별화 근거 중 하나가 기업신용위험의 감소세이다. 아래와 같이 2002년 들어 기업신용위험은 오히려 주가상승기였던 연초가 높았으며, 7월을 기점으로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연초 기업신용위험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가한 오름세를 시현했다. 하지만 8월초중반 단기반등후 현재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신용위험만 감안한다면, 지수의 오름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 저평가 업종대표주에 대한 저점 매수
물론 대미 수출비중이 높아 미국경제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나 현재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미국증시는 한국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내수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하반기에는 하락할 것으로 에상되지만, 설비투자 및 수출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경제의 균형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적우량 저평가 업종대표주에 대한 중기적 관점의 저점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조봉래 연구원)

▶채권전략 - 콜금리 인상을 우려할 시점은 아닌 듯
- 콜금리 인상 검토 소식에 따른 불안심리 차츰 진정되며 금리 하락세로 마감
채권수익률이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일 채권시장은 한은 총재와 정부관계자의 콜금리 인상 관련 발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은 총재는 부동산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한은도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후 정부 관계자가 콜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발언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돼 채권수익률 낙폭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콜금리 결정이 재경부 소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저금리 기조 의지가 약화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등 시장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미 한은 총재가 부동산 가격 상승에 금리나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 데다가 정부와 한은의 콜금리 인상 검토설 부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차츰 안정을 회복했고, 채권수익률도 다시 낙폭을 늘렸다. 그러나, 금일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는 자제됐고 종합주가지수가 장막판 상승반전함에 따라 금리 낙폭은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하고 거래를 마쳤다.

- 하반기 물가 상승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 보여
금일은 9월 국채발행계획과 8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8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 상승과 유가불안으로 전월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수해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요인이며 미-이라크간 긴장 고조 영향으로 급등한 유가도 OPEC의 증산 가능성으로 반락하고 있어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 다만, 중동지역 불안이 뚜렷한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장기적인 고유가 가능성과 좀처럼 거품이 꺼지지 않는 부동산 가격 급등세는 base effect로 인해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되는 물가에 인플레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당장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금리 또한 기조적인 상승세를 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볼 때 현수준에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매수에 나서는 것은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최재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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