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도훈 외교2차관이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의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참석을 위해 출국하면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행정부뿐 아니라 의회와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도훈 외교 2차관이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참석을 위해 1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
|
이 차관은 1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나 “이번 SED에서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공급망, 과학·보건·기술, 개발·인프라, 경제안보 등 제반 모든 분야의 주요 성과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진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취임 후 세 번째로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 대면 협의를 진행한다.
이 차관은 “IRA 잠정 하위규정 발표를 앞두고 우리 입장을 미국 측에 재차 설명하고, 의회 동향을 파악하면서 내년 새 회기 의회 `아웃리치`(대외 접촉 지원 활동)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 양국은 오는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연다. 이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호세 페르난데즈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과 IRA 관련 문제를 비롯해 공급망과 과학·보건·기술, 개발·인프라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