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급락하나…“오늘 외국인 수급 주목”

서상영·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 등록 2023-08-17 오전 8:08:39

    수정 2023-08-17 오전 8:08:39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7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7월 의사록 발표 이후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2차전지 등 국내 주요 종목의 추이가 주목된다.

서상영·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7일 리포트에서 “달러/원 환율은 4원 상승 출발 코스피는 0.5%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되돌림과 매물 소화 속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


앞서 코스피는 지난 16일 전장보다 45.23포인트(1.76%) 내린 2525.6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3.39포인트(2.59%) 내린 878.29로 마쳤다. 에코프로(-6.40%), 셀트리온제약(068760)(-6.43%), 포스코퓨처엠(003670)(-5.41%), 셀트리온(068270)(-5.39%), POSCO홀딩스(005490)(-5.37%), 에코프로비엠(247540)(-4.56%) 등의 낙폭이 컸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0.65포인트(0.52%) 하락한 3만4765.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3포인트(0.76%) 떨어진 4404.3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42포인트(1.15%) 하락한 1만3474.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FOMC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의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높였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이로 인한 달러 강세는 원화 약세를 불러와 외국인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 또한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 종목군의 부진도 여전히 진행됐고, 장 마감 앞두고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되자 관련 업종의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긍정적인 소식보다는 악재성 재료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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