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창작의 장 위해 협력…공진원, 서울문화재단과 '맞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서울문화재단과 13일 문화역서울284에서 문화예술 진흥과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문화역서울284 협력전시 ‘제2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계기로 양 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장동광(왼쪽)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과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진원).

공진원은 매년 문화역서울284에서 기획전시, 협력전시, 공간투어, 공연, 강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협력전시의 일환으로 열린 ‘언폴드엑스 2023’ 전시는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작품을 비롯한 국내외 18팀, 총 23개 작품을 선보였다. 관람객 1만9000명을 동원하는 등 융합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문화예술 육성과 진흥, 보급을 위한 상호 협력 △문화예술 분야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콘텐츠 공동 개발 및 운영 협력 △상호 협력·비전 달성을 위한 우호적 관계 확립 △양 기관의 교류 및 협력 등 다양한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올해도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개최를 협의 중이다.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예술창작의 현주소를 선보이는 행사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새로운 디지털 기반 미디어 아트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