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 서울시향과 5년 만에 협연

'전 세계 오케스트라 섭외 1순위'
얍 판 츠베덴 감독과 첫 만남
4~5일 롯데콘서트홀
  • 등록 2024-04-02 오전 7:40:00

    수정 2024-04-02 오전 7:4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4일과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을 개최한다.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 (사진=서울시향)
2012년 서울시향과 한국 협연 데뷔 무대를 선보였던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48)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올해 서울시향 음악감독 임기를 시작한 얍 판 츠베덴과 첫 협연을 선보인다.

독일 출신의 뮐러쇼트는 ‘전 세계 오케스트라 섭외 1순위’ ‘음악가들이 더 좋아하는 음악가’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연주자다. 알반 게르하르트, 요하네스 모서와 함께 21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첼로 3인방으로 불린다. 2012년 미셸 플라송이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엘가 첼로 협주곡을 선보였다. 2019년에는 알레호 페레즈가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프로코피예프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연주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선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선보인다. 드보르자크, 슈만의 곡들과 함께 낭만파 첼로 협주곡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1차 세계대전이 전 유럽을 할퀴고 지나간 직후에 쓰인 곡으로 영화로웠던 시대와 생애에 작별을 고하는 만년 엘가의 회한과 우수를 담고 있다.

2부에서는 츠베덴 감독이 지휘하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를 선보인다. 2010년 스테펀 애즈버리가 지휘한 이후 14년 만에 서울시향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 정부가 총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탄생한 예술 작품 가운데 하나로 파시스트 혹은 압제자의 침략과 수탈에 맞선 민중의 저항 정신과 애국심, 전쟁 한복판에서의 감정과 상념들이 투영돼 있다.

티켓 가격 1만~12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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