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케팅비 절감·비통신 사업 성장-한국

  • 등록 2021-11-10 오전 8:06:13

    수정 2021-11-10 오전 8:06:13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KT(030200)의 내년 영업이익을 1조620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비통신 사업의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KT 종가는 3만950원으로, 상승여력은 19.5%다.

KT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3.6% 증가한 6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30.8% 증가한 382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B2B 부문(데이터센터)의 고성장과 콘텐츠, 부동산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며 “경쟁 완화 기조가 지속되며 마케팅비도 전년동기대비, 전분기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영업외손익도 전년동기대비 약 760억원 개선됐다”며 “리츠 관련 일회성 이익 500억원과 케이뱅크 턴어라운드(80억원 적자에서 50억원 흑자로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무선 1조8000억원 △인터넷 5107억원 △유선전화 3684억원 △IPTV 4734억원 △B2B 7277억원이었다. KT는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미디어 부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2편, 2022년 15편, 2023년부터 연간 20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2025년까지 드라마 IP 10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단순 콘텐츠 유통에 불과했던 미디어 밸류체인이 지적재산권(IP) 생산과 드라마 제작 영역까지 확대 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T의 내년 영업이익을 1조6200억원으로 올해보다 6.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선, IPTV 등 핵심 사업부의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 완화에 기반한 비용 효율화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비통신 사업부 성장에 따른 재평가도 기대했다. 오 연구원은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 B2B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디어(스튜디오지니) 부문의 밸류체인 확대도 기대된다”며 “2023년부터는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자회사 상장도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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