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폭염속 골머리 앓는 잼버리 지원 '박차'

이마트, 생수 70만개 지원…다이소, ''쿨 스카프'' 지급
GS25, 인근 수협서 생수 얼려 매일 냉동생수 4만개 공급
SPC, 매일 아이스바·빵 제공…아워홈, 식음서비스 개선
  • 등록 2023-08-06 오전 10:11:05

    수정 2023-08-06 오전 10:11:0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통업체들이 폭염과 미숙한 준비·운영 등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2023년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4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잼버리 현장에 생수 70만병을 긴급 지원한다. 우선 지난 4일 저녁 얼음 생수 8만여병을 지원했고 5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생수 약 10만병을 전달한다. 또한 잼버리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물품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성다이소는 ‘쿨 스카프’ 4만5000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차가운 물에 적셔 사용하는 ‘냉감 스카프’로 야외 활동 시 목에 두르면 열을 식혀 줄 수 있는 상품이다. 회사 측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바가지’ 논란을 빚었던 GS리테일(007070)도 지원 행렬에 합류한다. 지난 4일부터 생수를 지급해 온 GS25는 이날부터 인근 수협 냉동고에서 얼린 냉동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제공한다. 이밖에 무더위에 지친 대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식품가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SPC는 행사 종료일까지 매일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을 각각 3만 5000개씩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식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워홈은 폭염 등 현재 상황에 맞춰 식재 품목을 조정한다. 탈수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 과일류를 대폭 늘리고 단백질 및 수분 보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식단 구성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직위원회가 요청한 성인 1인 기준 식재 분량도 늘리며, 배식대 증설을 통해 대기 시간도 단축한다.

업계 관계자는 “잼버리 현장에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참가 중인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더 이상의 어려움 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대회를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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