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문별로는 2분기 모바일 핸드셋은 61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된 덕분이다.
자동차 및 사물인터넷 칩 매출은 각각 6억300만달러, 1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지만, 사물인터넷 부문은 11% 감소했다.
퀄컴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대한 매출이 회계연도 상반기에 40% 증가했으며 이는 관련 시장의 회복 신호라고 밝혔다.
자동차 칩 사업과 같은 분야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
퀄컴은 지난해 자체 스마트폰 칩을 출시한 중국의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와 대만의 라이벌인 미디어텍의 경쟁 압력에 직면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퀄컴은 프리미엄 가격대의 안드로이드 핸드셋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은 올해 3분기 매출은 88억~96억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가이던스 중간치가 월가 전망치 90억5000달러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2.15~2.35달러로 제시, 월가 전망치 2.17달러를 웃돌았다.
벤 바자린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애널리스트 “모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 사업은 특히 흥미로운데 다른 경쟁 업체들이 계속 고전하는 동안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이날 정규장서 1.05% 내린 164.11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