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없는 서학개미…증권사도 24시간 대기

설 연휴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
명절 해외주식 거래량 30% 이상 증가
지난달 서학개미 5조 거래…역대 최대
11일 중국·일본, 12일 홍콩 등 휴장 유의
  • 등록 2021-02-11 오전 8:30:00

    수정 2021-02-11 오전 8:30:00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리나라 명절과 관계없이 해외 주식시장은 돌아가기 때문에 설 연휴에도 증권사 불은 꺼지지 않는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해외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어 연휴 기간에도 증권사들은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 대부분 증권사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설 연휴(2월 11일~13일 오전) 기간에 편리하게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주·야간 운영한다.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도 해외주식을 실시간으로 트레이딩 할 수 있다.

또 삼성증권은 유튜브로 해외주식을 심층 분석하는 방송도 진행한다. 11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유튜브를 통해 해외주식 종목별 심층분석 영상이 방영 예정이다. 11일은 도어대시, 12일은 에어비앤비, 13일은 글로벌리츠 상장지수펀드(ETF)가 마련돼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미국 논스톱주문을 확대하며 미국주식 매매 시 밤 8시부터 프리마켓 거래가 가능하고 기존의 정규장은 물론, 프리마켓(Pre-Market) 최대 210분과 애프터마켓(After-Market) 60분까지 총 3시간 30분을 더 거래할 수 있다.

KB증권의 ‘글로벌원마켓’을 통한 온라인 거래는 한국, 미국, 중국A, 홍콩,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6대 시장을 원화증거금으로 거래하는데 KB증권은 설 기간에도 동일하게 거래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금융투자도 해외주식 전담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며 온라인 매매(HTS, MTS)도 평일과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해외주식을 비롯해 해외선물 담당직원 3명이 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의 경우 나이트데스크와 별개로 해외주식 담당자가 당직 형태로 근무할 계획이고 키움금융센터, 환전(가환전)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등도 설 연휴 기간 해외주식 야간데스크를 운영한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연휴까지 반납하면서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하는 이유는 명절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자사 해외주식 고객의 명절기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을 집계한 결과 매년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나 지난달의 경우 서학개미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해외주식을 순매수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순매수한 금액은 전월(26억1229만달러) 대비 99.1% 증가한 52억130만달러(약 5조841억원)로 집계됐다.

통계가 집계되는 2011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으며 종전 최대 기록인 작년 7월 순매수 금액(31억9148만달러, 3조561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온라인 매매 국가 가운데 설 연휴 기간인 11일은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이 12일은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휴장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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