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컴텍이 자회사인 청원에이엠티를 통해 오는 9월부터 에폭시 몰딩 컴파운드(EMC)의 핵심소재인 실리카와 반도체 웨이퍼 2차 연마재의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증권가에선 유원컴텍이 반도체용 신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라는 설이 퍼졌으나 회사측에 확인한 결과 자회사를 통해 이같은 신소재 분야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원컴텍 관계자는 4일 "일본과 합작해 설립한 청원에이엠티에서 EMC용 실리카와 반도체 웨이퍼 2차 연마제를 개발중"이라며 "오는 9월께부터 양산체제를 갖춰 본격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에이엠티는 지난 2월 자본금 30억원으로 출범한 회사다.
유원컴텍 관계자는 "청원에이엠티에선 올해중 30억원에서 4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엔 2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청원에서 생산하는 고급형 합성실리카는 그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었던 품목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