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신모델 ‘우라칸’이 전 세계 VIP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투어’ 한 달여 만에 사전계약 700대를 넘어서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라칸(Huracan)은 지난 2003년 첫 출시 이래 10년 동안 1만4022대가 판매된 람보르기니의 대표작 가야르도의 후속 신모델이다. 우라칸은 ‘허리케인’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1879년 등장한 전설 속 투우 이름이기도 하다.
우라칸 LP610-4는 이전 가야르도보다 성능과 연비를 모두 높였다.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약 57.1㎏·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진 3.2초, 200㎞까지도 9.9초 만에 주파한다. 복합연비는 유럽 기준 8.0㎞/ℓ이다.
배기량 5.2리터의 신형 10기통(V10)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신형 7단 듀얼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을 이룬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통합 방식의 차체로 무게는 1422㎏이다. 슈퍼카 최초로 전 라이트에 최신 LED 기술이 적용됐고, 동급 최대인 12.3인치 컬러 TFT 계기판이 장착됐다. 실내에는 최고급 나파 가죽과 알칸타라가 적용됐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출시에 앞서 올 1월부터 전 세계 60개 도시에서 130회의 VIP 고객 대상 프라이빗 투어를 열었으며, 올 3월 초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소개한다. 전량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만들고, 연내 국내에도 출시 예정이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정측면 모습.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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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우라칸 측면 모습.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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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우라칸 실내 모습.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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