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美 AGC와 조인트 벤처 설립

  • 등록 2000-06-07 오전 11:46:49

    수정 2000-06-07 오전 11:46:49

데이콤이 초고속 국제통신망 구축을 통한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해 다국적 통신회사인 AGC(Asia Global Crossing)와 손을 잡았다. 데이콤은 7일 세계적인 통신회사 미국 Global Crossing사의 자회사인 Asia Global Crossing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저케이블의 국내 육양과 아시아 지역의 인터넷 사업공동 추진을 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조인트 벤처(회사명 미정)는 내년 6월 개통될 EAC(East Asia Crossing) 해저케이블의 국내 육양 사업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자상거래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되며, 각사별 지분과 경영권 등 주요 쟁점사항은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내년 6월 국내에 육양될 해저케이블 EAC는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연결하는 태평양 횡단 해저 광케이블로 1초에 신문 125만장을 전송하고, 1백만명이 동시에 통신을 할 수 있는 80Gbps급 대용량 초고속 통신망이다. 데이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충남 태안에 육양국을 건설해 EAC 해저케이블을 육양하고 EAC 해저케이블과 미국-일본간에 이미 건설된 Global Crossing사의 PC-1(Pacific Crossing-1) 해저케이블을 직접 연결하기로 했다. 해저케이블 육양국이란 해저케이블을 육지로 끌어올려 지상의 통신망과 연결 시켜주는 해변에 설치되는 통신국사를 말한다. 이에 따라 데이콤은 충남태안 육양국을 아시아, 미주지역의 초고속 국제통신망 구축을 위한 중심기지로 활용, 동남아 지역의 통신 수요는 물론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미국간 인터넷 트래픽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콤은 또 국제통신을 위한 접속비용도 연간 50억 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종전 한국통신이 독점해왔던 국제 해저케이블 사업이 경쟁체제에 돌입, 내년 이후로 예정된 국내 통신 시장 개방에 전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같은 국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ASP사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인터넷 분야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또 B2C, B2B 등 EC사업도 적극 공략, 데이콤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분야의 중심회사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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