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이지애나서도 총격 사건 발생…개학파티 중 12명 부상

3개 대학교 학생들 개학파티 중 사건 발생
현지 경찰 "특정 표적 노린 것으로 추정돼"
  • 등록 2023-01-23 오후 2:04:39

    수정 2023-01-23 오후 2:04:39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루이지애나 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대규모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2023년 1월 22일 새벽 (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한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 시내의 나이트 클럽.(사진=뉴시스)


23일 AP 통신·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배턴 루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디올 바 앤 라운지에서 22일 오전 1시30분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클럽에서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서던 대학교, A&M 칼리지 등 3개 대학교 소속 학생 다수가 개학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머피 폴 배턴 루지 경찰서장은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격은 특정인을 겨냥한 범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수사에 따르면 이는 무작위로 가해진 범죄가 아니었다”면서 “특정 표적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상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경찰은 아직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누가 이번 총격의 표적이었는지, 총격범이 총 몇 명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범인을 뺀 사상자가 4명 이상인 총격 사건은 올해 들어서만 최소 33건이 발생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하기 불과 3시간 전에는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에 위치한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총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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