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은 1일(현지시간) 4분기 49억2000만달러, 주당 7.06센트의 수익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 46억8000만달러, 주당 6.79센트에 비해 늘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수익은 주당 8.67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1달러를 웃돌았다.
총 매출액은 213억3000만달러로 전년 145억달러에 비해 증가했으며 팩트셋 예상치인 169억달러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핵심 구글 사업에서의 매출액은 211억8000만달러로 18% 늘었다.
이번 실적발표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첫 성적표다. 전체 지주사 실적 뿐 아니라 핵심 사업부인 구글, 다른 사업부문을 의미하는 ‘아더 베츠’(Other Bets)의 실적을 별도로 공개했다.
자율주행 등 다른 사업부가 포함된 ‘아더 베츠’에서는 작년 4억4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수익 면에서는 35억7000만달러 손실을 기록해 전년 19억4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