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2주년에 입 연 文대통령 “평화 의지 확고하다”

文대통령, 19일 SNS로 대북 메시지 보내
“9·19 남북합의 반드시 이행돼야..감격 생생”
  • 등록 2020-09-19 오전 8:30:04

    수정 2020-09-19 오전 8:30:04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비록 멈춰섰지만, 평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9·19 남북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 감격은 생생하건만, 시계가 멈췄다. 합의가 빠르게 이행되지 못한 것은, 대내외적인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았다”며 “시간을 되돌려본다. 2년 전,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15만 평양 시민을 만났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단 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북녘 동포들 앞에서 연설했고, 뜨거운 박수도 받았다.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한반도를 선언했다”고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군사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합의를 이뤘고, 판문점 비무장화와 화살고지에서의 유해발굴로 이어지며 이후 남북 간 무력충돌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매우 소중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소망과 국제사회의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들”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9·19 남북합의는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면서 “역사에서 그저 지나가는 일은 없다”고 했다. “역사에서 한번 뿌려진 씨앗은 언제든,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열매를 맺는 법”이라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의 경기장에서, 판문점에서, 평양에서 심은 씨앗을 아름드리 나무로 키워가야 한다”며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소회가 가득하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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