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실적 실망스러워도 개선 여지 기대-NH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4만원 ‘유지’
  • 등록 2024-01-30 오전 8:05:56

    수정 2024-01-30 오전 8:05:5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298020)애 대해 “개선의 여지가 훨씬 큰 상황”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4만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스판덱스 가격과 스프레드 등 주요 지표는 저점 도달했으며 스판덱스 재고 일수도 45일에서 33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산업 내 과점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스판덱스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소형 제조업체 중심으로 가동률 조정세에 있어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2023년 11월 83%에서 현재 76%로 감소했으나, 효성티앤씨 가동률은 90%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3% 줄어든 1조8000억원, 영업익은 52.7% 감소한 2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범용성 섬유 사업의 적자 폭이 확대한 영향으로 섬유 영업이익은 28.7% 준 293억원을 기록했으며 스판덱스 및 PTMEG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1분기에는 낮아진 원가가 반영되며 이익 개선될 전망이다. 무역 및 기타 부문은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한 영업손 3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 철강 수요 부진 등 비수기 영향으로 이익 감소. 1분기 비수기 영향 소멸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현재 스판덱스 가격은 톤당 4140달러로 역사적 최저치에 근접했으며 원재료 BDO 가격은 톤당 1300달러로 생산원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스판덱스 스프레드 역시 역사적 바닥권에 위치해 있어 추가적인 하락 여지보다는 개선의 여지가 훨씬 큰 상황”이라 말했다.

이어 “스판덱스 재고 일수는 2023년 12월 말 45일에서 현재 33일로 감소했는데, 가격 바닥권 도달로 인해 전방 업체들이 재고를 비축하는 상황이며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고 2분기부터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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