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업황 침체에도 안정적 수주…투자의견 '매수' -한화

  • 등록 2024-03-20 오전 7:49:21

    수정 2024-03-20 오전 7:49:21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조선업황 회복기에 가장 시장에서 아웃퍼폼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업황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안정적인 수주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부터는 건조선종 믹스 개선으로 실적도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은 매출 13조6255억원, 영업이익 4507억원, 순이익 3604억원을 전망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이 2730억원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이익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초반 선가 상승기 이전 물량이 대부분 상반기에 인도되고, 하반기부터는 LNG 선박 비중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기자재 업체 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외국인 인력의 숙련도 문제 등은 과제라고 봤다.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의 이익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어려운 업황에도 HD현대중공업이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2024년도 1월에만 전년대비 95.8% 늘어난 29억3000만달러를 수주하며 가장 좋은 수주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2026년 이후의 도크(선박건조장) 여력도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 양호한 수주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박 개조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반기 상장을 준비 중인 것도 HD현대중공업 경쟁력을 부각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친환경 선박 건조 능력과 자체개발한 힘센엔진 보유 등의 경쟁력이 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되면서 동반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하며 하반기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인 조선업황 회복과 실적개선,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등 이벤트는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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