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서울시는 침체된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관광기반의 핵심인 업계와 인프라, 생태계 전반에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먼저 관광업계에 총 165억 원 규모의 위기극복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에 등록된 관광 소기업(여행업·관광숙박업·국제회의업·외국인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 5개 업종) 전체에 각 300만원씩 이다. 2월7일 부터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2월14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적격요건 확인 후 2월21일부터 순차적 지급을 시작한다.
서울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활한 서류 준비와 신청을 위해 공고일인 2월7일부터는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 콜센터’도 운영한다.디지털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비용과 플랫폼을 지원한다.
중소 여행사가 신기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구축할 수 있는 투자비용을 지원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대면행사를 개최한 업체에는 유치·홍보·개최 3단계에 걸쳐 최대 2억5000만원(업체당)의 기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객에게는 가상공간에서 서울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여행사에는 365일 관광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시민과 업계, 학계가 관광 관련 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도 오픈한다.
오랫동안 여행업계에 자리잡은 비합리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도 한다. 그동안 저가 및 옵션 관광의 난립,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의 시장 잠식과 같은 문제들은 서울관광의 가치를 저하시키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외에도 관광의 단계적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서울페스타 2022’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이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2023년까지 서울시 내에 생활체육시설 199개를 확충해 누구나 집 앞 5분 거리에서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체육시설인만큼 특정 동호회 및 단체의 독점이 아닌 일반 시민 누구나 공공체육시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서비스 확대 등의 표준운영지침을 마련, 시민들의 체육시설 접근성과 운동 참여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잃어버린 관광·스포츠 향유 기회를 되살려 우리의 일상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대표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