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관광업계에 165억원 지원…서울시, 최대 300만원 지급

14일부터 서울시 등록 관공 소기업 대상
스포츠 분야 활성화 위해 디지털 전환 지원도
  • 등록 2022-02-06 오전 11:15:00

    수정 2022-02-06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올 한 해 서울시가 코로나19로 무너진 시민의 일상을 되찾고 위축된 관광과 스포츠 분야가 회복될 수 있도록 관광·체육 분야의 정책역량을 집중한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국민들이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여행(69.6%) △문화관람(13.3%) △모임·종교 등 사회활동(13.1%) △스포츠 활동·관람(4.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침체된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관광기반의 핵심인 업계와 인프라, 생태계 전반에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먼저 관광업계에 총 165억 원 규모의 위기극복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에 등록된 관광 소기업(여행업·관광숙박업·국제회의업·외국인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 5개 업종) 전체에 각 300만원씩 이다. 2월7일 부터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2월14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적격요건 확인 후 2월21일부터 순차적 지급을 시작한다.

서울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활한 서류 준비와 신청을 위해 공고일인 2월7일부터는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 콜센터’도 운영한다.디지털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비용과 플랫폼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에 맞춰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과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한다.

중소 여행사가 신기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구축할 수 있는 투자비용을 지원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대면행사를 개최한 업체에는 유치·홍보·개최 3단계에 걸쳐 최대 2억5000만원(업체당)의 기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객에게는 가상공간에서 서울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여행사에는 365일 관광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시민과 업계, 학계가 관광 관련 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도 오픈한다.

오랫동안 여행업계에 자리잡은 비합리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도 한다. 그동안 저가 및 옵션 관광의 난립,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의 시장 잠식과 같은 문제들은 서울관광의 가치를 저하시키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표준계약서를 마련하는 등 관광 혁신을 위한 제도를 개선한다.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해 업계의 자발적인 자정 노력을 유도하고자 한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의 확산을 통해 ‘서울형 관광생태계’를 조성,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관광의 단계적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서울페스타 2022’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이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2023년까지 서울시 내에 생활체육시설 199개를 확충해 누구나 집 앞 5분 거리에서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체육시설인만큼 특정 동호회 및 단체의 독점이 아닌 일반 시민 누구나 공공체육시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서비스 확대 등의 표준운영지침을 마련, 시민들의 체육시설 접근성과 운동 참여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잃어버린 관광·스포츠 향유 기회를 되살려 우리의 일상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대표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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