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존 내연차 업체가 유리한 국면…목표가↑-KB

  • 등록 2024-04-12 오전 8:09:30

    수정 2024-04-12 오전 8:09:3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의 환경 규제 완화 조짐이 현대차(005380)의 주가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목표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1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12일 “최근 3개월간 글로벌 레거시(legacy) 자동차 비교군들의 주가 반등 (17.2% 상승)을 유발한 레거시 자동차 업체들에 유리해지는 산업 환경이 현대차 주가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기차 수요 둔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지연 등으로 자동차의 미래차 전환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자동차 관련 환경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에 기존 내연차에 전문성을 보이는 레거시 업체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의 환경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는 최근의 조정으로 인해 밸류업프로그램 관련 기대로 인한 상승을 상당부분 반납했으며, 이달 5일 기준 피어 그룹 대비 유사한 3개월 주가 수익률 (17.9%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4% 줄어들며 3조4334억원에 머물 것”이라며 “시장기대치(3조6200어원)을 약 5.2%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의 기존 전망치인 3조7710억원보다도 낮다.

다만 강 연구원은 “기대 이하의 판매 대수 (영업이익 전망치 6760억원 하향요인), 인건비 등 고정비 전망치 상향 (영업이익 전망치 6246억원 하향요인) 등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 (영업이익 전망치 9201억원 상향요인)으로 인해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폭은 3376억원으로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현대차의 영업익은 작년보다 19.8% 줄어든 12조13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예상치를 16.2%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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