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파리모터쇼 참가-레조 유럽판매 시동

대우자동차는 28일부터 내달15일까지 개최되는 제80회 파리 모터쇼에 참가, 마티즈Ⅱ 등 19대 차량을 선보인다. 대우차는 세계 4대 모터쇼중 하나인 파리모터쇼에 305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레조, 마티즈Ⅱ, 라노스Ⅱ, 누비라Ⅱ, 코란도, 무쏘 등 양산차 18대와 소형 퓨전 컨셉트카 "칼로스(KALOS)" 등 19대 차량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대우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타쿠마"라는 이름으로 서유럽에 소개된 레조(수출명 타쿠마)를 이번 모터쇼 전면에 부각시키는 등 모터쇼를 계기로 서유럽 현지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컨셉트카 "칼로스"는 1200~1600㏄급으로 서유럽 B세그먼트(소형차급) 시장을 겨냥한 대우의 야심작이다. 그리스어로 "아름다운"이라는 뜻의 "칼로스"는 정통 세단과 헤치백의 범용성에 다목적 차량 개념을 추가한 퓨전칼로 우아하면서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심플하고 다양한 실내 편의장치가 포인트다. 대우는 내년 포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정식 양산 모델을 선보이고, 내년 하반기에 국내시장에 출하하고 2002년초 서유럽시장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는 올해 레조와 라노스Ⅱ, 마티즈Ⅱ 등 신차 출시에 힙입어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25만대를 서유럽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레조의 경우 시판에 앞서 지난 6~8월 3개월동안 8000여대 사전계약이 들어오는 등 서유럽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말 서유럽 시장에 레조를 첫 선적했으며 오는 10월에는 동구/CIS, 아시아 중동, 11월경에는 남미지역으로 레조 수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