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용진 호텔 ‘조선팰리스’, 오픈 100일만에 총지배인 교체

하얏트 출신 '로저 하버마허' 총지배인 임명
글로벌 호텔 운영 등 경험 풍부한 적임자 판단
기존 브라이언 백은 신사업본부장 업무로 돌아가
  • 등록 2021-09-05 오전 11:31:30

    수정 2021-09-05 오후 9:23:48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위 브랜드 호텔 ‘조선 팰리스’가 오픈 100일만에 총지배인(GM)을 전격 교체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아시아 지역 특급호텔에서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스위스 출신 로저 하버마허를 새로운 총지배인으로 임명했다.

로저 하버마허 조선팰리스 신임 총지배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일자로 로저 하버마허를 새로운 총지배인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조선 팰리스 총지배인을 겸임하던 브라이언 백(백경태)은 총지배인에서 물러나 신사업본부장 업무에 전념하게 된다. 백 전 총지배인은 2012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첫 한국계 총지배인으로 임명됐던 인물이다. 이후 2016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총지배인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작년 3월 다시 신세계로 돌아와 호텔 론칭을 이끌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새로운 럭셔리 호텔 운영의 책임자로 백 전 총지배인보다는 글로벌 호텔 운영과 개발 경험이 풍부한 하버마허를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버마허는 1994년 하얏트 리젠시 두바이에 입사로 경력을 시작해 27년간 호텔관련 업무를 한 베테랑이다. 그는 △그랜드하얏트 자카르타 식음팀장 △그랜드하얏트 뭄바이 부총지배인 △하얏트리젠시제주호텔 총지배인 △파크하얏트 베이징 총지배인 △람정제주개발주식회사 호텔·마이스 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조선 팰리스는 지난 5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8번째 호텔이자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의 국내 첫 ‘럭셔리 컬렉션’으로 문을 열었다. ‘글로벌 호텔 체인’을 만들겠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특히 공을 들인 곳이기도 하다.

조선 팰리스는 오픈 100일이 지난 현재까지는 초기 프로모션과 성수기 등에 힘입어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 그레이트 홍연(중식당), 콘스탄스(뷔페), 1914 라운지&바(칵테일 바), 조선델리 더 부티크(베이커리) 등도 높은 퀄리티의 요리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프리미엄급 객실(그랜드마스터스룸 주말) 기준 숙박가격이 60만원대 이상임을 감안했을 때 고객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점은 숙제다. 앞으로 꾸준한 재방문 고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음(F&B)과 서비스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작년 10월 △그랜드조선 부산을 시작으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 △그래비티 서울 판교 △그랜드조선 제주 △조선 팰리스까지 5개의 호텔을 신규 오픈하며 호텔 사업을 강화했다.

한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작년 반기보다 5개 늘어난 호텔 덕택에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1233억원, 당기순손실 54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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