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 효과 지속성은 글쎄…中 차별화 주목”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3-04 오전 8:13:58

    수정 2022-03-04 오전 8:14:4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발언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왔으나 효과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물가에 있어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주는 중국이 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이 단서로 언급한 ‘물가’의 저변에 분명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110달러 선을 돌파한 국제유가, 최고치를 경신 중인 미국의 기대 인플레 등 발언은 조삼모사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이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50bp를 예상했던 이들도 있었던 만큼,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3월 FOMC 이후에는 물가를 고려해 금리 인상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이던스를 공유했는데, 각종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어 긴축 정책 가속화는 불가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 연구원은 물가에 있어서는 작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0.9%로 관리했다는 점, 금리에 있어서는 작년 연말부터 대출우대금리(LPR)/지준율 인하 등 다양한 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은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고 있다”면서 “위안화의 지속적인 강세 기조는 물가와 내수 관리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4일부터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막된다. 그는 “양회의 핵심 의제는 ‘경제안정’”이라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완화 및 부양의지가 확인될 경우, 글로벌 자금의 중국 증시 선호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