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에 떠는 수원·용인…아파트 선호 현상 강해져

전세사기 여파 빌라 거래량 작년比 40% 이상 감소
아파트 거래량 60% 이상 급증…신규 분양 관심 커
  • 등록 2023-11-27 오전 8:43:14

    수정 2023-11-27 오후 7:32:16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빌라 전세 사기 여파로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최근 빌라 전세 사기가 집중됐던 경기 수원, 용인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쇄적으로 터진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 시장이 침체하고 아파트로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빌라(다가구·다세대·연립) 매매거래는 8만 5525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4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거래가 8.2% 증가(56만 2475건)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최근 사건이 적발된 수원시는 이 기간 빌라거래가 1933건 이뤄져 작년 동기 대비 43.3%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거래는 총 1만 1220건으로 62.5% 급증했다. 용인시도 빌라거래가 31.7% 감소했지만 아파트 거래는 17.9% 증가했다.

수원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빌라 사기가 터지면서 돈을 더 들여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늘었다”며 “연식이 된 기존 아파트가 상승거래하는 등 가격이 오르면서 매도 호가가 더 높아져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원, 용인 지역에서 아파트 선호 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 이참에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내달 공급 예정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3040세대 직장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00㎡ 총 472가구 규모다. 이밖에 수원에서는 이목동 일대에서 대방건설이 내년 1700여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영통2구역도 재건축으로 4000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하면서 1500여 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아파트 분양은 계약금만 내면 중도금, 잔금 순으로 분할 매수가 가능해 실질적으로 당장은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빌라와 달리 시세 차익도 거둘 수 있고 개인 사정에 따라 전매도 가능해 리스크 헤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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