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칠레CDMA시장에 수출할 신형 WAP PCS폰을 선보이며 남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LG전자는 19일 칠레의 유일한 PCS사업자인 스마트콤 PCS社(Smartcom PCS)에 최신형 모바일 인터넷 PCS폰인 "LG-SP110"을 수출키로 하고 연말까지 5만대를 선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최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하이메 그로스(Jaime Gros) 스마트콤 PCS社 사장 등 현지 고위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LG-SP110"의 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스마트콤社와 공동브랜드로 공급되는 "LG-SP110" 모델은 1.9GHz대역의 CDMA PCS 싱글모드(Single Mode)폰으로 WAP 브라우저 채택으로 인터넷 검색, e메일 송수신은 물론, 무선데이터 서비스 환경까지 갖춘 첨단 플립형 모바일 인터넷 단말기이다.
지난 6월 칠레 CDMA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 30%의 CDMA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신형 WAP PCS폰 출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공급 확대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지 영업망 강화와 고객 서비스(C/S) 확충으로 칠레CDMA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 단말기 중남미수출팀 신철호 과장은 "현재 브라질을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베네주엘라 등 중남미CDMA시장의 성장률이 전세계 CDMA 평균성장률 3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칠레 시장 공략을 계기로 내년 중남미 CDMA시장 수출물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브라질, 엘살바도르, 페루, 베네주엘라 등 10여개 중남미 국가에 진출하고 있는 LG전자는 올해 중남미 시장에 2억불 상당의 CDMA단말기를 수출했으며 내년에는 중미의 푸에르토리코, 남미의 아르헨티나 등 4~5개 국가를 추가로 공략, 시장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