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5일 기술주 및 미디어, 통신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에너지 관련주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FTSE 지수는 0.2% 상승한 6,269.20으로 마감했다. 반면 독일의 DAX지수는 0.15% 하락한 6,628.07을,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5% 내린 5,823.49를 기록했다.
영국 증시에서는 브리티시텔레콤이 3.99% 상승한 반면, 통신케이블 운영업체인 텔레웨스트 코뮤니케이션즈는 5.4%, 콜드텔레콤은 4.9% 하락했다.
프랑스증시에서는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ST마이크로엘렉트로닉스가 3.46%나 떨어지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독일 증시에서는 코메르츠방크와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살로먼의 실적 발표 이후 각각 2.43%, 3.56% 떨어지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유럽의 대표적인 통신 업체인 노키아도 2.81% 하락했다.